[insight #3] 네이버의 새로운 돌파구


네이버의 인플루언서 협업모델,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인가

크리에이터 전성시대다. 유튜브가 마당을 깔았고 ‘백가쟁명’처럼 다양한 창작자들의 채널과 콘텐츠가 만개하고 있다. 동영상의 중요성이 높아진 모바일 시대, 유튜브의 약진과 함께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압도적 우위에 균열이 생겼다. 지난해 2월 ‘네이버 커넥트 2018’ 행사에서 한성숙대표는 “유튜브 이용행태가 단순한 동영상 시청에 그치지 않고 검색으로 확대되고 있어 위협적인 플랫폼 경쟁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달 8일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협력 모델’을 들고 나왔다. 핵심은 창작자 보상 정책의 강화다. 창작자들에게 ‘인플루언서 홈’으로 명명한 노출공간을 제공하면서 검색과 연동한다. 검색 연동은 ‘인플루언서 검색’ 및 ‘키워드 챌린지’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아울러, 인플루언서 홈에는 별도 광고를 적용해 창작자와 광고주 간 연결 기회를 확대하고 창작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하겠다는게 네이버의 복안이다.


올해 안에 런칭 예정이라고 밝힌 2개의 검색 연동 서비스를 살펴보자.


‘키워드 챌린지’는 창작자가 특정 키워드를

선택해 관련 콘텐츠를 등록하면 창작자와 해당 콘텐츠가 키워드 챌린지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될 기회가 주어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키워드챌린지 영역에서 '파리여행'을 검색하면 파리여행과 관련한 콘텐츠를 만든 창작자들과 그들의 대표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플루언서 검색’은 유튜브와 인스타를 막론하고 유명 인플루언서들에 대해 궁금할 때 네이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주겠다는 서비스다. 이는 네이버가 가진 정보검색과 접점 관리자로서의 강점을 계속 확장해가며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인플루언서는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명멸하겠지만 그들에 대한 정보 제공을 네이버가 하면서 이용자와의 접점 관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창작자 중심의 검색 플랫폼을 통해 네이버는 광고주는 물론, 이용자와의 접점까지 늘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술한 2개의 서비스 외에도 데이터 분석 도구 ‘크리에이터 어드바이저’와 콘텐츠 제작 도구 ‘아티클 스튜디오’를 통해 창작자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한성숙 대표는 “2020년은 사용자 주도의 기술플랫폼 원년이 될 것”이라고 표방하며 “창작자와 사업자가 방식과 형태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테크큐브(기술집약 도구)들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의 성장에 있어 2007년 ‘파트너 프로그램’이라는 크리에이터 수익 배분 정책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는 이가 많다. 네이버가 이번에 밝힌 창작자를 위한 서비스와 보상 시스템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9.10.10

editor. maru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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